[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개막전 완승을 거뒀지만 주전 골키퍼를 당분간 쓸 수 없는 리버풀 입장으로서는 개운치 않은 승리였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9-20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디보크 오리기의 연속골에 힘입어 노리치를 4대1로 완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전을 기분좋게 시작하며 19-20 시즌 우승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주전 골키퍼인 알리송의 부상이 심상치가 않다. 전반 38분 킥을 하던 알리송이 오른쪽 종아리를 부여잡고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알리송은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나갔고, 아드리안이 알리송이 비운 골문을 1실점으로 지켜냈다.

리버풀 팬들 입장에서는 알리송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알리송이 종아리 쪽에 부상을 입었다. 다음주 UEFA 슈퍼컵에는 출전할 수 없을 전망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클롭 감독의 말을 본다면 알리송은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뛰지 못하는 컨디션임에는 분명한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서 다음주 목요일 펼쳐지는 슈퍼컵은 올 시즌 리버풀로 이적해온 아드리안이 장갑을 낄 가능성이 높다. 알리송이 돌아올 때까지 퍼스트 골키퍼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아드리안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갑작스럽게 투입되었음에도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등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클롭 감독 역시 아드리안의 플레이에 대해 칭찬하며 "아드리안은 좋은 골키퍼다. 그는 침착하고 슛을 잘 막아냈다. 그래서 우리는 그와 계약한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아드리안의 존재가 큰 힘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갑작스레 찾아온 알리송의 부상, 아드리안의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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